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은 예능과 드라마로 활동 폭을 넓혀 오셨죠. 배우 이희준과의 인연이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더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시작은 지인 생일파티였습니다. 이희준이 먼저 마음을 열었고, 연락처를 건네받은 뒤 본격적으로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연애 5개월 만에 결혼까지 속전속결로 이어졌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예비 신부…

하지만 결혼 직전, 마음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혜정은 “평생 한 사람과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메리지 블루가 심해져 결혼식 3주 전에 연락을 끊었습니다. A4 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남기고 프로필 사진도 지웠다고 털어놨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자 이희준은 부모님께까지 도움을 청하며 그를 찾았습니다. 술을 못하는 사람이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떠올리며 “미안했다”고 했고, 이혜정도 마음을 돌려 결혼을 치렀습니다.
프러포즈 뒷얘기도 남아 있습니다. 화려한 이벤트 대신 지리산 종주 같은 ‘예상 밖 프러포즈’를 택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후에는 난임 판정을 딛고 3년 만에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작품 몰입 때문에 아이가 무서워해 한동안 분리 수면을 했다는 솔직한 고백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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