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의 시작은 MBC 일일드라마 나쁜 사랑 현장이었습니다. 작품 얘기를 하려고 처음 통화를 했는데, 두세 시간 수다를 떨 만큼 코드가 잘 맞았다고 해요.

드라마 속에서도 심은진과 전승빈은 결실을 맺는 장면이 많아 “현실에서도 마음이 움직였다”는 고백을 덧붙였습니다.
나랑 같이 살래?

심은진은 여기서 한 걸음 더 갔습니다. 사귀자는 말과 결혼 얘기를 동시에 꺼냈고, 실제로 “나랑 같이 살래?”라고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죠. 전승빈이 “제정신이야?”라며 당황하자 “싫냐”고 되물었고, 그는 곧 “싫진 않아”로 답을 했습니다. 직진 고백이 통했던 순간이었어요.
속도도 빨랐습니다. 약 8개월 교제 후 2021년 1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고, 코로나로 미뤘던 예식은 2022년 9월에 올렸습니다. 혼인신고는 “그냥 제가 다음 해 1월에 했어요”라는 말처럼 심은진이 먼저 서류를 챙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그는 “연애는 충분히 해봤고, 이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전승빈은 재혼, 심은진은 초혼이었지만 서로의 상황을 존중하며 빠르게 마음을 모았다는 이야기도 전했죠.
가정 계획에 관해서도 솔직했습니다. 시험관 시술로 2세를 준비했지만 네 번의 실패를 겪었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래도 함께 버티고 있다”는 현재진행형 근황을 전했어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