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클레오 활동을 거쳐 스포츠 아나운서로 자리 잡은 공서영. 화려한 학벌 대신 현장에서 실력으로 버틴 대표 케이스로 불리죠. 처음 마이크를 잡았을 때부터 “야구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습니다.

비전 없다며 남친이 이별통보

클레오 해체 뒤에는 한동안 마음고생이 길었습니다. 기대던 남자친구에게서 “직업도 없고, 비전도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이별을 통보받았다는 고백도 있었고요. 상처는 컸지만, 그 일로 오기가 생겨 스포츠 아나운서를 목표로 다시 일어섰다고 털어놨습니다.
편견을 깨고 아나운서가 되다

야구 중계를 보며 규칙과 흐름을 독학하듯 익히고, 인턴 기자 경험을 쌓은 뒤 KBS N 스포츠에 지원해 합격합니다. “고졸·가수 출신이라서”라는 편견을 깨려고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치열하게 일했다고 강조했죠.
회사 측도 그를 뽑은 이유를 “가능성과 의지”에서 찾았습니다. 고졸·아이돌 출신이라는 이력 때문에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현장 경험과 성실함을 높게 봤다는 설명입니다.
현장에 서고 보니 또 다른 벽이 있었습니다. “동기들과 같은 실수를 해도 나는 ‘고졸이니까, 가수 출신이니까’라는 말을 들었다”는 편견의 벽이었죠. 그래서 더 연습하고, 더 준비했다고요.

요즘 모습은 한결 여유롭습니다. SNS로 여행과 행사 진행 근황을 전하며 활발히 소통 중이에요. 지난해엔 산토리니에서 찍은 사진이 기사화되기도 했고, 올해 여름엔 발리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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