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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남도 OK” 52세 박혜경 공개구혼

김혜진 에디터

1974년생 박혜경은 1990년대 ‘빨간 운동화’, ‘사랑과 우정 사이’, 2008년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 ‘레몬트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맑고 여린 음색이 특징이었다. 그 목소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그 목소리를 잃을 뻔한 때가 있었다.

성대 수술을 두 차례 받으면서 한동안 마이크를 내려놓아야 했다. 박혜경은 이번 방송에서 “변한 목소리도 결국 내 목소리라는 말을 듣고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커리어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한창 활동하던 시절 소속사와 법적 분쟁에 휘말려 2년 넘게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그 공백을 버텨내고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평생 단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미혼이다.

문제는 포털 연관검색어였다. 박혜경을 검색하면 ‘이혼’, ‘결혼’이 따라붙는다. 본인은 그 두 개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박혜경은 방송에서 “이 검색어 때문에 소개팅도 안 들어온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적이 있다.

5월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박혜경은 4년 넘게 연애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한테 고민을 잘 못 털어놓는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남자친구였다. 없이 지낸 지가 4년이 넘었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예상 밖의 답이 나왔다. “돌싱도 괜찮고, 자녀가 있는 것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 어린 자녀를 함께 키우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남편 나이는 60대도 가능하다고 했다. 외모보다 정서적 공감과 자기관리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도 했다.

쉰두 살, 처음으로 공개 구혼에 나선 이유가 있었다. 과거 이별 원인으로 “공감 능력의 부재”를 꼽으며 마음을 이해받지 못했던 순간들이 결국 이별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알게 됐다는 뜻이었다.

목소리도 잃었다가 되찾았고, 커리어도 넘어졌다가 일어섰다. 사랑만 아직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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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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