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실 갈 때마다 덜컥”…남규리, 생활보호대상자 과거 딛고 꺼낸 20년 투병 父 향한 눈물의 진심
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20년째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화려한 요정의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소녀가장’의 묵직한 삶의 무게가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남규리는 이영자, 박세리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큰돈이 생기면 어떻게 쓰고 싶냐’는 질문에 그녀는 주저 없이 가족을 언급했다. 남규리는 “아버지가 20년 정도 오랜 기간 편찮으시다”라며, 집에 아픈 가족이 있으면 모두가 힘들 수밖에 없는 현실의 고단함을 덤덤히 털어놓았다.

특히 그녀는 “아버지가 갑자기 응급실을 가실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오래 살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단순히 효도를 넘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버지를 조금 더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모시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간절한 소망은 그녀가 그간 얼마나 굳건하게 가족을 지켜왔는지를 짐작게 했다.

더불어 남규리는 어린 시절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될 만큼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음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저희(씨야 멤버들)는 다 가장이었다”고 회상한 그녀는, 훗날 자신처럼 어렵게 크는 아이들을 돕고 자신이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따뜻한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인형 같은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2000년대를 풍미했던 남규리. 숱한 위기와 고단한 가정사 속에서도 엇나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그녀의 눈물겨운 책임감과 단단한 내면에 많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