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 미키, 김연아 라이벌의 미혼모 고백…”딸에게 사진도 보여줬다”
한때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가 오랫동안 침묵해온 딸의 아버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13년 만의 고백이었다.

안도 미키는 6월 2일 방영된 일본 닛폰TV 예능 프로그램 ‘우에다와 여자가 DEEP에 짖는 밤’에 출연해 싱글맘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놨다. 방송 주제가 ‘싱글맘’이었고, 그는 “딸의 아버지 이야기는 언젠가는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이 한 살이 되기 전부터 아빠가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기억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도는 어린 시절부터 딸 히마와리에게 아버지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해왔다고 전했다. “어릴 때부터 이유를 설명해주고 사진도 보여줬다. 만나고 싶다면 아마 살아 있을 테니 찾아주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딸이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할 경우 막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아이가 만나고 싶어도 부모가 판단해 막는 가정도 있지 않나.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건 어른들의 사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안도 미키는 1987년 12월 18일생으로 현재 만 38세다. 2002년 여자 선수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키며 이름을 알렸고, 2007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특히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노리던 김연아를 0.5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거두며 라이벌 구도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2013년 딸 히마와리를 출산한 뒤 같은 해 은퇴했다.

다만 안도 미키는 논란도 안고 있다. 2024년 6월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안도가 16세 미성년자 제자와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안도는 “경솔한 태도로 민폐를 끼쳤다. 보도 내용 일부는 사실이 아니지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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