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화재로, 동생은 의료사고로”…국민 악녀 이주화의 가슴 아픈 가족사

드라마 속 악녀로 수십 년을 살았던 배우의 현실 삶은 전혀 달랐다. 이주화가 오랫동안 입을 닫아왔던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6월 4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 배우 이주화가 출연했다.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과 막말을 일삼는 역을 도맡아 ‘국민 악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가 평소 철저히 숨겨온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말문을 연 건 오빠 이야기였다. 이주화는 “오빠가 초등학교 3~4학년 때였다. 아버지가 회사 모임으로 산에 가셨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담배를 피우다 던진 불씨가 가스버너에 튀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 불길로 오빠는 세상을 떠났다.

비극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빠를 잃은 뒤 부모가 다시 얻은 아이, 즉 막내 동생마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주화는 연이은 상실이 가족 전체에 남긴 상처를 담담하게 전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악녀 캐릭터 뒤에 감춰진 그의 삶에 “이런 사연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주화는 1988년 MBC 시트콤 ‘남성 시대’로 데뷔해 1990년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악역을 워낙 강렬하게 소화하는 바람에 국민 악녀라는 별명이 붙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