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혜빈은 프랑스 여행 중 치과의사 남친에게 프러포즈를 받습니다. 아직 서로 알아가는 단계였지만 너무 감동해서 수락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남편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하게 됩니다.
나 사실 숨겨둔 딸이 있어

이제 프러포즈까지 받았으니 숨길 수 없다며 전혜빈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숨겨둔 딸이 있다고요. 남친에겐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지요.
전혜빈은 당시 ‘왜 그래 풍상 씨’를 인기리에 종영한 직후였는데요. 3년 전 활동이 없을 때 딸을 낳았고 지금은 막내이모가 호적에 올리고 몰래 키우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사실은 만우절 농담이었는데요. 남친은 친구는 머리를 한대 크게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배우가 작정하고 연기를 하니 남친은 걸려들 수밖에 없었다는…

그런데 더 문제는 전혜빈이 만취한 상태여서 바로 잠들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네 딸이면 너무 예쁠거 같아. 입양해서 우리 딸 하자.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전혜빈은 새벽에 잠을 깼는데요. 남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밤새 생각을 해 봤는데 그 딸을 같이 키우자고요.
전혜빈은 만취한 상태로 했던 만우절 장난이 그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아 이 사람이다’라고 확신이 생겼다고요.

두 사람은 그렇게 결혼을 했고 지난 11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전혜빈은 JTBC의 새로운 법정드라마 ‘에스콰이어’로 복귀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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