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강호동 결혼식에서 벌어진 화제의 에피소드가 박슬기의 입을 통해 공개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키 150cm의 작은 체구로 연예부 기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박슬기가 선택한 파격적인 생존전략이었다.
박슬기의 용감한 선택과 그 이유

박슬기는 2022년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는 워낙 체구가 작지 않나. 키가 150cm다. 호동 오빠 결혼식 현장에서도 일부러 튀려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갔다”고 고백했다.

강호동은 박슬기가 출연하자 “질문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 끈질기다. 결혼식에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슬기는 “그 후로도 소지섭 소집해제에는 대걸레머리를 하고 갔고, 김종국 소집해제에는 근육옷을 입었다”며 자신의 독특한 취재 방식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결혼식의 다른 에피소드들

강호동의 결혼식은 박슬기의 웨딩드레스 에피소드 외에도 다양한 화제를 남겼다. 주례는 강호동의 방송 입문에 도움을 준 이경규가 맡았으며, 축가는 김종국이 불렀다.

김종국은 후에 “강호동이 결혼할 때 유일하게 나한테만 축가를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며 “그런데 강호동이 내 축가를 마음에 안 들어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슬기의 결혼과 현재

박슬기는 2016년 7월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웨딩홀에서 1세 연상의 광고회사 PD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축사는 김구라가, 사회는 정성호가, 축가는 노을과 박정현이 맡았다.

결혼 후 박슬기는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0년 지기 친구인 배우 강은비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축가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강은비는 박슬기의 등장에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박슬기는 “신부 허락도 안 받고 갑자기 오게 됐다”며 따뜻한 우정을 보여줬다.
강호동 결혼식의 웨딩드레스 에피소드는 박슬기의 솔직하고 당찬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작은 체구의 연예인이 치열한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창의적인 방법이었다. 이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함께 기억되고 있으며, 박슬기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상징하는 일화가 되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