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민기와 정미녀 부부 이야기예요. 두 사람은 연애 때부터 “식성·소비 습관·생활 리듬이 전부 안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결혼 7일 전에 정미녀가 선언했습니다.
나 이 결혼 못 하겠다.

그럼에도 식은 진행됐습니다. 전민기 쪽 부모가 “우리만 믿어라”라고 설득했고, 두 사람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 보자는 마음으로 예식을 올렸다고 회상했죠.

문제는 신혼여행에서 다시 터졌습니다. 체력 방전과 성격 차이, 그리고 전민기의 심한 코골이 탓에 트윈 침대에서 따로 자며 스킨십 없이 돌아왔다고 해요.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처럼 느꼈다

정미녀는 눈물을 보이며 그때를 회상했는데요. 이 일로 결혼 초반부터 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생활은 각방으로 굳었습니다. 전민기는 코골이와 수면 방해 문제 때문에 수년째 각방이라고 인정했고, 예능에서는 “지옥 같았다”는 표현까지 나왔죠.

그래도 방송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듣고 조율하면서 “우린 같은 팀”이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두 사람이 투닥거리는 모습이 다양한 공중파,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아이템으로 소비되면서 점점 사이가 좋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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