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원이 자신이 광고 모델을 맡았던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에게 사기 등 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양정원은 억울한 부분을 꼭 밝히겠다며 취재진에게 짤막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실제 학원 운영 관여 여부나 남편의 수사 무마 청탁 의혹에 관한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가맹점주들은 지난 2024년 7월 양정원과 본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본사 측이 약속과 달리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채용한 강사를 일방적으로 배정하고, 시중에서 2600만 원에 팔리는 기구를 자체 개발품으로 속여 6200만 원에 강매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양정원 측은 단순 광고 모델이었을 뿐 경영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 중이다. 앞서 경찰은 한 차례 양정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최근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 측은 이번 소환 조사가 과거 처분과 별개로 접수된 건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력가로 알려진 양정원의 남편 이모 씨의 수사 무마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 씨가 아내의 사건을 덮기 위해 과거 강남경찰서 소속 간부에게 향응을 제공한 정황이 검찰 수사 중 드러난 것이다. 현재 해당 의혹에 연루된 경찰 관계자들은 직위해제 및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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