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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결혼반대하자.. 남편과 도망가서 호텔에서 신혼생활 시작했던 배우

김혜진 에디터

배우 선우용여가 ‘국내 1호 혼전임신 연예인’을 인정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선우용여는 한창 인기를 누리던 1969년, 25살에 10살 연상의 남편 김세명 씨와 혼전 임신을 하고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당시 선우용여의 부모님은 8남매 장남이자 열 살이나 많은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그 길로 선우용여는 남편과 워커힐 호텔에서 20일간 생활하며 혼전 임신을 했는데요.

그녀는 “그때는 임신하면 끝이었다. 빨리 결혼시켜야 했다”고 부모님 허락을 위한 전략임을 밝혔죠.

고생 끝에 결혼 허락을 받았지만, 남편이 1750만원 빚을 지게 되면서 당일 경찰에 잡혀가며 신랑이 없는 결혼식이 됐는데요.

“남편이 풀려날 수 있다”는 말에 선우용여는 보증 서류에 도장을 찍었고, 1750만원 빚을 떠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1750만원은 현재 시세로 약 200억원에 가깝죠.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뒤 1982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선우용여는 공장 노동자, 파출부 등으로도 생활했다고 하는데요.

1989년 컴백한 후에도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작품을 하며 빚을 갚았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연예인 최초로 홈쇼핑에 도전하며 또 ‘1호 연예인’이 됐죠.

선우용여는 “배우로 예능도 최초로 출연했다. 난 방송에서 무슨 짓이든 다 할 거란 생각했다. 돈 주면 방송에서 모든 걸 하는 게 연기자의 사명”이라고 표현했는데요.

11년 전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던 남편과 사별한 선우용여는 자식들에게 다이아몬드 반지와 명품 선물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요.

데뷔 60년 차 연예인이 된 선우용여.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 예능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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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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