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일은 한시대를 풍미했던 미남 배우입니다. 데뷔는 1970년 광고 모델. 영화 ‘바람아 구름아’ ‘경찰관’ ‘길소뜸’ 등으로 70~80년대 스크린을 누볐습니다.

90년대엔 제작자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 때 100억대 자산가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사업실패와 이혼을 거치면서 그는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마트 매니저, 블라인드 청소, 벌목 등 27가지 일을 전전했다는 고백도 남겼습니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계기로 귀국해 국내에 정착했지요. 그사이 살림살이는 확 달라졌습니다. “두 아들과 살던 방 5개짜리 집을 떠나 지금은 11평 남짓 임대아파트에서 지낸다”는 그의 설명이 기사로 전해졌고,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일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서 시니어 모델 도전한다는 소식도있었습니다.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는데요. 소셜미디어에 “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이라며 제주도에 다녀온 뒤 갑자기 모든 게 귀찮아 약속을 다 취소하고 집에만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다행히 지인이 찾아와 준 덕분에 한결 나아졌다는 근황을 덧붙였고, 손하트 사진으로 감사 인사도 남겼습니다. 다시 활발한 활동하시는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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