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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후배에게 ‘사귀지 말자’ 통보한 박해준

성다일 에디터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박보검의 중년 모습으로 사랑받는 배우 박해준. 그는 첫째 아들에 대해 “태어난 이후 단 한 번도 ‘귀엽다’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이유는 평범한(?) 사람들이 들으면 상상도 못 했던 이야기라 더욱 놀랍다.

잘생긴 게 콤플렉스였다

‘박해준 리즈 시절’로 유명한 20대 중후반 시절 사진만 봐도 아들의 외모를 짐작할 수 있다.

한때 박해준은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나의 외적인 부분들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라며 잘생긴 외모가 오히려 콤플렉스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들들도 잘생겼나”라는 질문에 망설임 끝에 “첫째는 태어난 이후 귀엽다는 얘기를 전혀 안 들어봤다”고 말했다.

“그냥 태어나자마자 잘생겼다는 얘기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주저 없이 “네”라고 답한 박해준은 “지나가다가 주변에서 놀라는 경우도 있더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우리 사귀지 말자. 아니다 사귀자.

1976년생 부산 출신인 박해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부족해 학사경고로 재적당했다. 군 복무 중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그는 제대 후 재입학에 성공했다.

“제가 대학을 재입학해서 아내가 후배이자 동기예요. 아내가 당시에 저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라고 말한 박해준.

그는 “밤에 둘이 감자탕 집에서 보기로 했는데, 감자탕을 먹으면서 서로 호감이 있는 마음을 아니까 ‘우리 사귀지 말자’라고 처음에 이야기했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하지만 그는 “3~4시간 동안 소주를 마셨는데, 마지막 30분쯤에 ‘왜 우리가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때 ‘사귀자’해서 연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5살 연하의 후배였던 아내 오유진과는 7년의 열애 끝에 2010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아내에 대해 “같은 학교 커플이었는데 아내가 먼저 극단 차이무에 들어가 나를 극단으로 이끌었다”라며 “아내에게 빚진 게 많다”고 말했다.

아내 오유진은 첫아이 출산 후 육아를 위해 연기 활동을 줄였고, 2017년 둘째까지 출산하며 가정에 헌신했다. 반면 박해준은 2018년 영화 ‘독전’과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겠냐”는 물음에 박해준은 “이건 제가 명확하게 이야기했다. 나는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아내 때문이 아니라 나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한 후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인 박해준. 올해 폭싹 속았수다 외에도 야당, 북극성, 첫사랑을 위하여 등 굵직한 작품들의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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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다일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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