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소영은 영화 ‘분신사바’로 데뷔한 이후 117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가 되었다. 그런데 다소 황당한 결혼 스토리로도 화제였다.
결혼 전 예비신랑은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업 파트너에게 사기를 당해 9억 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빚을 혼자 떠안게 된 것이다.


이때 그는 한소영에게 다소 황당한 프러포즈를 하게 된다. 결혼해서 9억을 같이 갚아 나가자고 했다는 것이다.
듣는 순간 전화번호를 바꾸고 손절을 하는 게 정상이었지만, 한소영의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 9억의 빚을 피하기 위해 파산신청을 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을 믿고 거래한 분들과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려는 모습에 감동했다.
한소영은 “당신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며 결혼식을 올린다. 문제는 9억 원의 빚을 온전히 한소영 혼자 갚았다는 것이다. 사실 1170만 유튜버인 한소영이 14년간 배우 수입을 한 달에 벌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후 남편은 거래처들과 더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되었고 사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2년 전 딸을 얻었고 여전히 서로를 믿으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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