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희가 5살 때 이별한 친어머니를 40년 만에 찾아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김태희가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의뢰한 탐문 과정이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어머니

김태희는 “5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아달라”며 ‘탐정들의 영업비밀’ 측에 의뢰했다. 그는 특히 “어머니를 찾기 위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40년 동안 간직해온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은 김태희의 연기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김태희의 고모들이 전해준 소식에 따르면, 어머니는 이미 과거에 재혼으로 새 가정을 꾸린 상태여서 섣불리 찾아갈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깨비 탐정단은 어머니의 소식을 듣기 위해 김태희 외삼촌의 주소지로 먼저 찾아갔다.
깊은 침묵 속 40년 만의 연결

그런데 어머니의 이름을 말하자 이웃 주민들은 “그 집안에 그런 이름은 없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심지어 도깨비 탐정단과 대면한 김태희의 외삼촌조차 “누나에 대해 아는 게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누나에 대해서는 이혼한 것만 알지, 조카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도깨비 탐정단은 어렵게 김태희의 어머니와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김태희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듣자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수화기 너머까지 떨리는 숨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김태희 씨가 보고 싶어 한다”라는 도깨비 탐정단의 이야기에 한동안 아무런 대답 없이 침묵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태희의 어머니가 40년 만에 찾아온 아들과의 만남에 응할지, 또 김태희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액션 전문 배우로 19년 차 경력을 쌓아온 김태희가 그동안 숨겨왔던 가족사를 공개하며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드러낸 이 이야기는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족의 상실과 재회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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