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보영은 남편 지성의 ‘킬미, 힐미’ 촬영장을 몰래 찾아와 눈물을 흘린적이 있다. 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7개 인격을 연기한 지성의 여장 캐릭터 ‘요나’를 보고 감동한 사연이다.
여고생 ‘요나’에 대한 이보영의 특별한 애정

‘킬미, 힐미’에서 지성이 연기한 7개 인격 중 이보영이 가장 좋아한 캐릭터는 17세 여고생 ‘안요나’였다. 요나는 차도현의 인격 중 하나로, 활발하고 발랄한 여고생 캐릭터였다.

지성은 “이보영이 요나를 좋아한다”며 “요나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몰래 촬영장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특히 요나가 홍대 길거리를 뛰는 장면을 직접 보기 위해 촬영 현장을 찾았다.

“요나를 연기하는데 ‘오빠’ 소리가 안 나오니까 가성으로 했어요”라고 지성이 털어놓을 정도로 여장 연기에 대한 부담이 컸던 상황이었다.
눈물의 진짜 이유는 남편에 대한 애정과 응원

“세상 발랄한 연기하고 있는 남편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는 이보영. 가장인 남편이 여고생 교복을 입고 거리를 뛰며 연기하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던 것이다.

이보영의 눈물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남편의 연기에 대한 진정한 지지와 응원의 표현이었다. 해당 촬영 이후 지성에게 매일같이 도시락을 싸주며 응원해 주었으며, 지성은 해당 작품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변함없는 부부애

현재 결혼 12년차를 맞은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여전히 끈끈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보영은 최근 “뭘 하던 항상 내편일 것 같은 사람”이라며 지성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지성 역시 “이보영은 나에게 최고의 존재다”라며 평소 아내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결국 이보영이 ‘킬미, 힐미’ 촬영장에서 흘린 눈물은 연기에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는 남편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응원의 마음이 담긴 감동의 눈물이었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서로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고 있는 두 사람의 변함없는 사랑이 돋보이는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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