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아한 느낌의 배우 이서안은 아이돌로만 세 번을 데뷔했습니다.
2009년 씨야 새 멤버로 무대에 올랐고, 2010년엔 혼성 그룹 남녀공학, 2011년엔 스핀오프 팀 파이브돌스까지—이렇게 활동 무대가 세 번이나 바뀌었죠.
하지만 2012년 아이돌 활동을 정리하며 팀을 떠났습니다.


왜 ‘기억 속 존재감’이 약하냐는 질문엔 이유가 분명합니다.
팀이 바뀔 때마다 그룹 이름·콘셉트·멤버 구성이 연쇄적으로 달라졌고, 프로모션 기간도 길지 않았습니다.

혼성에서 여성 유닛으로 다시 전환되는 과정 자체가 팬덤의 축적을 어렵게 만들었죠. 당시 기사들도 “세 번의 데뷔 후 배우 전향”이라는 포인트에 주목했습니다.

진로를 바꾼 뒤엔 연기로 트랙을 깔았습니다.

2016년 중국 드라마 참여를 계기로 2017년부터 한국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름도 이수미에서 이서안으로 바꾸며 배우 커리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드라마·예능에서 차근차근 필모를 채우는 방식이었어요.

최근작에선 존재감이 확실해졌습니다. 2024년 tvN ‘정년이’에서 다방 사장 역으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짧은 등장에서도 극의 리듬을 바꾸는 ‘장면 장악력’을 보여줬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배우로 자리를 잡은 이서안. 다음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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