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저학년이던 7살, EBS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 나오던 얼굴이 어느새 스크린 중심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배우 이재인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현장에 익숙했던 그는 “작품 만드는 과정이 좋아서” 계속 카메라 앞에 섰고, 이제는 충무로가 먼저 찾는 20대 주연으로 성장했죠.
사바하의 바로 그 소녀

결정적 변곡점은 영화 ‘사바하’였는데요. 신비로운 존재 ‘그것’을 연기하면서 머리와 눈썹까지 미는 변신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 신인연기상 수상을 비롯해 청룡·대종상 신인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하이파이브’에서 주연으로 올라섰는데요. 세 번의 오디션 끝에 태권 소녀 ‘완서’ 역을 거머쥐었고, 개봉이 미뤄지는 동안에도 후반 작업을 함께 보며 기다림을 버텼습니다. 액션스쿨에서 담근 기본기, 발차기 시범으로 합격점을 받은 간절함이 스크린에서 통했습니다.

최근 ‘미지의 서울’에서도 박보영 아역으로 활약했는데요. 기다리고 있는 작품만 드라마 2편(스프링 피버, 콘크리트 마켓), 영화 세편 (너와 나의 계절, 행복의 나라로, 아코디언 도어)입니다.

누가봐도 충무로의 최고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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