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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매출 사업 그만둔 김준희

김혜진 에디터

1994년 혼성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가수, 배우,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2005년 지누션의 지누를 만났다. 2006년 5월 결혼했고,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다.

그러나 결혼 2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지누는 이혼 사유로 “사랑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성격 차이”를 꼽았다.

이혼 후 김준희는 방향을 바꿨다. 연예계 대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쇼핑몰 ‘에바주니’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고,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성공한 CEO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에는 2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하며 새 출발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돌연 폐업을 선언했다.

“온라인상에서 몇몇 이기적이고 무례한 분들로부터 지속적인 시달림에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20년 동안 운영하던 브랜드를 이제 모두 내려놓게 됐습니다.”

100억짜리 사업을 접은 이유가 악플과 온라인 괴롭힘이었다. 많은 사람이 놀랐고,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김준희는 멈추지 않았다. 폐업 두 달 뒤인 2025년 3월, 새로운 하이앤드 패션 브랜드를 조용히 론칭했다. “패션 디자이너, 디렉터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리고 올해 4월, SNS에 글을 올렸다. “오늘 백화점 본사로부터 정식 입점 제안을 받았다. 론칭한 지 고작 1년 된 브랜드가 백화점 입점이라니 아직도 꿈만 같다.”

글 말미에는 재혼한 남편을 향한 말도 담겼다. “여보가 아니었으면 시작도 못했을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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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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