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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취소하고 싶었지만 예식장 예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했던 커플

김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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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중에 멈추고 싶었다는 말이 나왔다. 배우 황은정이 전남편 윤기원과의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속마음을 처음으로 꺼냈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2011년 tvN 드라마 ‘버디버디’에서 처음 만났다. 11살 나이 차이를 넘어 2012년 5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부부 동반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란히 출연하며 잉꼬 이미지를 쌓았다.

그런데 황은정이 꺼낸 말은 달랐다. “결혼 준비하면서 깨고 싶었는데, 식장까지 잡혀있는 상황이라 결국 그냥 했다”는 것이다.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도 두 사람의 사주를 보며 “결혼 전부터 맞지 않는 인연인 걸 알았을 거”라고 짚어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6년의 결혼 생활은 2017년 말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됐고, 이 사실은 2018년 5월에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황은정은 이혼을 결심한 이유로 “노후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먼저 꺼냈다”고 밝혔다. 함께 예능까지 찍으며 ‘쇼윈도 부부’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좋을 땐 좋았고, 싸울 땐 치고받고 싸웠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혼 후 윤기원은 2023년 11살 연하의 모델학과 교수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12세 아들을 둔 돌싱맘인 아내와 새 출발을 한 그는 “집에 가면 사람 온기가 있으니까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황은정의 이혼 후 8년은 결이 달랐다.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간 은둔 생활을 했고, 매일 혼술을 하다 10kg이 쪘다”며 그 시간의 무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재 황은정은 저예산 영화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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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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