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개성 넘치는 성소수자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송원근이 43세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송원근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이런 소식을 전하는 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고 떨리지만, 무엇보다 참 행복하다”고 벅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편지에서 그는 “어느새 ‘노총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나이가 됐는데 이제 그 딱지를 떼게 됐다. 스스로도 조금 신기하다”며 “지금까지 배우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이었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기쁘다’는 말만 전하기엔 받은 고마움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1982년생인 송원근은 2000년 그룹 OPPA로 가수 데뷔한 뒤 2010년부터 뮤지컬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렌트’, ‘키다리 아저씨’,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졌고, 드라마에서는 2013년 MBC ‘오로라 공주’에서 동성애자 나타샤 역을 맡아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파격적이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화제를 모은 동시에 성소수자 묘사 방식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역할이었다. 이후 ‘압구정 백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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