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죽지세로 극장가를 휩쓸던 흥행 거함들의 독주가 드디어 멈췄습니다. 무려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던 ‘왕사남’과 기존 1위였던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단숨에 제치고, 영화 ‘살목지’가 마침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랑종’ 이후 호러 최고 오프닝 기록 달성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목지’는 개봉 첫날에만 8만 99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화려하게 출발했습니다. 이는 2021년 극장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랑종’ 이후 호러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입니다.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신선한 장르적 자극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킨 결과입니다.

기존 1위 자리를 지키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일일 관객 수 3만 2099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173만 2907명으로 꾸준한 관객 몰이와 함께 200만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거긴 절대 살아서는 못 나와” 숨 막히는 현실 공포

새로운 극장가 제왕으로 떠오른 ‘살목지’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 업데이트를 위해 저수지로 나선 7명의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생생하게 그립니다. 찍은 적 없는 기이한 형체가 로드뷰 화면에 포착되고, 수면 위로 미지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관객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단편 영화 ‘함진아비’, ‘돌림총’ 등을 통해 공포 장르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다져온 이상민 감독의 첫 단독 장편 연출작으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대세 배우 김혜윤, 이종원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김준한이 가세하여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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