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집안의 운명이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그날, 가족 전원이 쓰레기장을 뒤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23억 원의 수표를 실수로 버려 온 가족이 당황하게 만든 주인공은 서울대 출신 가족 사이에서 태어나 6번의 수능 도전 끝에 서울대에 입학한 화제의 인물이었다.
환승연애2부터 데블스 플랜2까지

이 주인공은 바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2’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정현규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재학 중인 그는 현재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에 출연 중이다.

정현규는 뛰어난 외모로 이미 학창 시절부터 여러 연예기획사의 캐스팅 제안을 받아왔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때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있을 때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캐스팅 디렉터가 그를 발견했다. “엄마 차에서 내려서 목발을 짚고 가는데 캐스팅 디렉터 분이 보고 그다음 날 학교 끝날 때까지 기다리셨다”고 그는 회상했다.

당시 JYP 관계자는 정현규의 어머니에게 “연예인 시켜 볼 생각 없냐”며 명함을 건넸지만, 연예인 쪽에 관심이 없었던 정현규는 이를 거절했다. 흥미롭게도 그는 NCT의 재현과 동문으로, “학원도 다니고 같이 놀기도 해서 내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내일 봬요 누나’로 여심 사로잡은 매력남

‘환승연애2’에서 정현규는 강렬한 첫인상과 직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내일 봬요 누나”라는 말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매너, 그리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많은 팬을 얻게 되었다.
온 가족이 서울대, 6번의 도전 끝에 이룬 입학

정현규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학생으로, 그의 가족은 모두 서울대를 졸업한 화려한 학벌을 자랑한다. “할아버지, 아버지, 할머니도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고 밝힌 그는 무려 6번의 수능 도전 끝에 서울대에 합격했다.

정현규는 “도중에 다른 일을 하기도 했는데 기간은 6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에는 “가족이 모두 서울대라는 환경이 영향을 미쳤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아닌데 다들 공부를 잘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쓰레기통에 23억 버렸다

충격적인 사실은 정현규가 23억 원의 수표를 실수로 버린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집안 어르신이 사업 대금을 책장에 꽂았는데, 실수로 그걸 버리는 바람에 온 가족이 쓰레기장을 뒤졌다”고 고백하며 “제가 버렸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수표라 아예 분실된 것은 아니었고, 장기간에 걸쳐 받았다고 덧붙였다.
환승연애에서 시작된 현실 연애, 그리고 결별설

정현규는 ‘환승연애2’에서 성해은과 최종 커플로 맺어진 후 방송 이후에도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약 2년 6개월간 달달한 연애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2023년에는 1주년 기념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고, 성해은이 정현규에게 선물받은 샤넬 도빌백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의 SNS에서 커플 사진과 영상이 삭제되면서 결별설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이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이별 조짐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양측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데블스 플랜2에서의 논란과 사과

현재 정현규는 ‘데블스 플랜2’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8회차에서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모델 최현준에게 “너 산수할 줄 알아? 마음이 아파서 그래?”라고 말한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고, 프로 포커 플레이어 세븐하이를 ‘포커 님’이라고 지칭한 것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정현규는 14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올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현규의 ‘데블스 플랜2’ 최종화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논란 속에서도 그의 활약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