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하선이 눈물을 쏟으며 털어놓은 육아의 고충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수많은 부모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나에게 모성애가 있을까”… 자책의 눈물

지난해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박하선은 다른 부부의 육아 갈등을 보며 자신의 아픈 경험을 꺼냈습니다. “조리원에서부터 나에겐 모성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출산 직후의 혼란을 회상했죠.

영화나 드라마처럼 아이를 낳자마자 벅찬 모성애가 폭발하지는 않았습니다.
낯선 일상과 극심한 피로 속에서 그녀는 결국 남편에게 “나 모성애가 없나 봐”라며 무너져 내렸습니다.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스스로를 탓했을 심정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23개월, 나를 잃어버린 시간

“혼자만의 시간 없이 23개월 동안 아이만 봤다”는 고백처럼, 그녀의 삶은 철저히 육아에 매몰됐습니다. 산후우울증이 심했을 땐 얼굴의 실핏줄이 다 터질 정도로 매일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남편 류수영이 외출이라도 할 때면 걷잡을 수 없는 외로움과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배우가 세상과 단절된 채 좁은 방 안에서 홀로 견뎌야 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막막했을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키우면서 생기더라”… 마침내 찾은 평안

하지만 모진 비바람을 견디면 땅은 굳어지는 법입니다. 박하선은 “모성애는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더라”며, “조금만 지나면 아이가 굉장히 큰 힘이 될 때가 온다”고 자책하고 있을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공개된 근황 사진 속 그녀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입니다. 조용히 홀로 티타임을 즐기는 옅은 미소에서,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비로소 온전한 여유를 되찾은 듯해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를 견뎌내고 멋진 배우로 다시 선 박하선. 아픈 고백을 넘어 진정한 평안을 찾은 그녀의 내일에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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