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거대한 성공으로 이끌었던 일명 ‘충주맨’ 김선태가 최근 공직을 떠나 1인 법인 대표로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퇴직을 결심하게 된 현실적인 속사정과 조직 내 갈등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선태는 지난 27일 유명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공무원 재직 시절 겪었던 남모를 고충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7년 만에 6급 주무관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뤄내고 1년 만에 팀장직까지 달았던 그는, 기초 지자체에서 팀장 자리는 병장 같은 느낌인데 쫄병이 먼저 그 자리에 가니 예민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조직 내 반감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남들이 볼 때는 충분히 특혜처럼 느껴졌을 것이라며, 자신의 빠른 승진이 충주시청 조직원들의 사기 측면에서 피해를 준 것도 맞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항간에 떠돌던 사내 정치로 인한 억울한 퇴사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가 공직을 내려놓은 진짜 이유는 홍보 외의 실무 능력 부재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김선태는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홍보 업무만 전담하다 보니 향후 과장이나 팀장이 되었을 때 실무적인 회계나 민원 처리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리더십 측면에서도 직원들의 온전한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적인 불안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지난 3월 충주시청을 정식으로 사직한 그는 현재 1인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전업 크리에이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개설 직후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현재 165만 명을 보유하게 된 개인 채널의 성장세에 대해 잠을 못 잘 정도로 부담감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이 떠난 직후 충TV 구독자가 20만 명가량 이탈한 현상에 대해 속으로 더 빠져도 된다고 생각했다며 농담 섞인 너스레를 떨면서도, 자신이 키운 채널이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깊은 애정을 드러낸 김선태의 향후 행보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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