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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이 5억 넘게 들어왔는데.. 정작 마이너스였던 전설의 연예인 결혼식

김혜진 에디터

2007년 7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결혼식이 연예계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됐다.

주인공은 당시 28세였던 방송인 박경림. 청첩장은 고작 1200장만 보냈지만, 실제로 나타난 하객은 무려 5000명에 달했다.

박경림은 “보통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20~30% 정도는 오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청첩장을 드린 것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식장 수용 인원의 한계로 2000명만 입장할 수 있었고, 나머지 3000명은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30분간 이어진 축의금 대기줄

당시 결혼식장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축의금을 내기 위해서만 30분 이상의 긴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이는 박경림의 평소 인품과 연예계 내 폭넓은 인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결혼식 사회는 박경림과 어릴 적부터 친분이 있었던 박수홍과 유재석이 맡았고, 신부 들러리는 절친인 이수영, 바다, 장나라가 자처했다. 축가만 무려 4팀이 참여할 정도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객 명단 또한 가히 ‘국가 행사급’이었다. 이효리, 조인성, 강호동, 박명수, 김아중, 장나라 등 연예계 톱스타들은 물론,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명박 전 대통령,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까지 참석했다.

‘축의금 5억’ 소문과는 달리 실제로는 적자

연예계에서는 박경림의 결혼식 축의금이 총 5억원에 달했다는 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뜻밖의 고백을 했다. “하객들이 너무 많아서 축의금 줄이 30분 넘게 이어졌는데, 시간이 없어 축의금을 못 내고 그냥 간 하객이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박경림은 과거 MBC ‘놀러와’ 녹화에서 “하객 5천명 왔지만 결혼식은 적자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혼여행 중 부모님과 통화를 하다가 어머니가 한숨 쉬는 소리를 듣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식장에 들어오지 못한 분들이 많아 축의금 접수처도 일찍 마감해야 했고, 준비한 상품권 500장과 떡 2000개를 못 들어온 하객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전부였다. 박경림은 “지금도 너무 죄송한 게 축하해주러 오셨는데 식장에 못 들어오게 된 상황이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계 마당발의 인맥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낸 인물은 개그맨 윤정수로 35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선물했고, 가장 적게 낸 사람은 5만원을 낸 지인이었다고 박경림은 밝혔다.

결혼식은 성대했지만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박경림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그래도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웃어넘기는 쿨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 결혼식은 ‘박경림=연예계 마당발’이라는 공식을 확실히 각인시킨 상징적 사건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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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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