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패트릭 멀둔이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버라이어티와 TMZ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멀둔은 지난 19일 오전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으며, 소속사 측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사망 당일 아침 멀둔은 지인과 커피를 마시며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화장실에 들어간 그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지인이 내부를 확인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를 발견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68년생인 멀둔은 대학 재학 시절 시트콤 ‘후즈 더 보스’로 데뷔했다. 이후 ‘베이사이드 얄개들’에 합류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1992년 ‘우리 생애 나날들’의 오스틴 리드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90년대 중반 ‘멜로즈 플레이스’에서는 매력적인 악역 리처드 하트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1997년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의 젠더 바칼로우 역으로 스크린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최근까지도 ‘데드락’, ‘말로우’ 등 다수의 작품에 꾸준히 참여해 온 그는 미개봉 유작 ‘더티 핸즈’를 남기고 떠났다. 생전 배역을 연기할 때 캐릭터가 직면한 갈등을 자신의 삶에 투영해 영감을 얻는다고 밝혔던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 철학은 수많은 작품과 함께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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