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흥행을 노리는 ‘왕사남’에서 유해진은 다시 한번 ‘분장 필요없는’ 사극 싱크로율을 자랑했습니다. 특별히 분장이 없어도 시대의 인물이 되는 유해진의 마법들, 간추려봤습니다.
1. 혈의 누 (2005) – 독기 역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그는 사건의 핵심 열쇠를 쥔 독기 역을 맡았습니다. 3번째 희생자로 영화 초반에 리타이어합니다.
2. 왕의 남자 (2005) – 육갑 역


유해진이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천만 영화입니다. 조선 시대 광대 무리의 맏형 격인 육갑으로 출연해 장생(감우성 분), 공길(이준기 분)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3. 전우치 (2009) – 초랭이 역

사람으로 변신한 개(犬)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맡았습니다. 그것도 ‘암컷’으로 밝혀지지요. ‘개’를 연기하기 위해 세심하게 관찰했었다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4.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 – 철봉 역

산으로 간 해적이라는 설정 속에서, 바다 구경도 못한 산적들에게 고래의 생김새를 설명하는 음파파 장면은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코믹 시퀀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5. 말모이 (2019) – 김판수 역

194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서 그는 까막눈 판수 역을 맡았습니다.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변화는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6. 봉오동 전투 (2019) – 황해철 역

독립군 전설의 칼잡이 황해철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습니다. 투박한 외모와는 달리 동료들을 아끼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전투 현장에서 보여주는 날 선 액션은 유해진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7. 올빼미 (2022) – 인조 역

유해진 연기 인생 최초의 왕 역할이자, 그의 사극 연기 스펙트럼을 완성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근엄한 왕의 모습이 아니라, 정체 모를 불안감과 광기에 사로잡힌 인조를 완벽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구안와사로 인해 얼굴이 떨리는 세밀한 근육 연기는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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