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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외도하더니.. 갑자기 스님이 되어버린 배우(79)

김혜진 에디터

원조 액션스타로 활약했던 원로배우 김희라(79)가 스님이 된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되며, 아내의 솔직한 폭로가 화제가 되었다.

김희라는 지난 3월 23일 출가해 ‘법기’라는 법명을 받았다.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던 그가 갑작스럽게 승려의 길을 택한 배경에는 아내를 향한 깊은 속죄의 마음이 있었다.

배우 김희라와 가수 김수연 부부는 결혼 후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12년가량을 떨어져 지냈다. 아내와 자녀들이 미국으로 떠난 사이, 김희라는 외도를 저질렀다.

아내 김수연 씨는 지난 4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아침저녁으로 전화는 매일 하는데 옆에 누가 있으면 (남편이)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더라”며 “내가 사랑한다고 하는데 ‘어, 어, 어’라고만 하면 옆에 누가 있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폭로했다.

그는 “한 두 건이 아니라 너무 많았다. 나중엔 (스트레스로) 귀가 안 들릴 정도로 힘들었다”며 남편의 외도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털어놨다.

사업 실패와 뇌졸중…아내의 간병과 권유로 출가 결심

김희라는 외도뿐만 아니라 연이은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날렸고, 잦은 음주로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다. 결국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희라 곁에는 아내만이 남아있었다.

소식을 들은 아내는 한국으로 돌아와 그를 간호했고, 속죄의 마음으로 출가할 것을 권했다. 김희라는 아내의 권유를 받아들여 이튿날부터 사찰 생활을 시작했다.

김희라는 “남편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지금껏 죄 지은 길 전부 다 속죄하려는 것”이라며 출가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그는 집에서도 승복 차림으로 지내며 속세의 흔적을 지우고 있는 상태다.

최근 6월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수연 씨는 남편의 출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기가 막히다. 바람도 많이 피우고 딴 살림도 차리고. 도박만 안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 다 하고 살더니 배우가 아닌 법기 스님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연 씨는 김희라와 결혼할 당시 그에게 다섯 살 난 아이가 있었으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선택해 의붓아들을 친자식처럼 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그 아들과 5년째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56년간의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김희라는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고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며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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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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