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최철호, 택배 상하차하다 방송 복귀…두 번의 논란, 두 번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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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최철호의 안타까운 근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요즘 뭐해’에 공개된 영상에서 최철호는 “내 인생에서 가장 바보 같은 짓들이었다”며 지난날의 과오를 되짚었다. 현재 그는 연기 아카데미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조심스럽게 재기를 준비 중이다.

최철호의 추락은 한 번이 아니었다. 시작은 2010년이었다. 당시 술자리에서 후배 여성을 폭행하고 기자회견에서 거짓 해명까지 했다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당했다. 이후 시작한 사업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줄줄이 실패하면서 큰 빚을 졌고 가족과 헤어져 5평 남짓한 원룸에서 홀로 지내는 신세가 됐다. 2020년에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야간 택배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내리는 상하차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현실을 공개했다. 세차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번 돈은 가족의 생활비로 보내고, 자신은 즉석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생활이었다. 반성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며 재기의 문이 열리는 듯했다.

그러나 2022년 소속사 대표의 집을 찾아가 음주 상태로 난동을 부리며 경찰에 체포되면서 다시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전말에 대해 최철호는 “계약 수수료를 받지 못해 급한 마음에 집 앞까지 갔는데 너무 추워 술을 마셨다. 올라가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꽂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의 식당을 직접 찾아가 “가슴이 너무 무너졌다. 다 내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야인시대’ 시라소니 조상구 역으로 전국을 사로잡았던 최철호는 이후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지금은 웹드라마로 조심스럽게 카메라 앞에 복귀하는 한편 연기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배역 욕심도 사치”라는 말 속에 담긴 그의 절박함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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