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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 발 끊어서? ‘하객 0명’ 얼짱 부부의 결혼식날

손용현 에디터 조회수  

 

 

결혼식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되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신랑신부가 완벽한 결혼식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여배우에게 결혼식 당일은 기쁨과 눈물이 교차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예식 시간이 다가오는데 폭우가 쏟아지고, 예식장 하객석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신부는 불안함에 떨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았습니다.

5대 얼짱과 얼짱의 만남

 

 

이 주인공은 바로 배우 강은비와 그의 남편 변준필입니다. 두 사람은 무려 17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4월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39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2008년 처음 만나 한 번도 헤어짐 없이 긴 시간을 함께해왔습니다.

 

 

강은비는 원래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떨쳤고, 박한별, 구혜선에 이어 5대 얼짱으로 불리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변준필 또한 과거 ‘얼짱’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배우로 활동한 그는 현재 인테리어 전문가로 활동 중입니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동문으로, 2000년대를 풍미했던 얼짱계의 대표 스타들이었습니다.

17년을 든든히 지킨 지원군

 

 

강은비는 데뷔 초 악플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항상 혼자였고 미움받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내가 잘못 태어난 걸까?’라는 생각에 방황도 많이 했다”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항상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 힘든 시기에 변준필은 강은비 곁을 지켰습니다. “은비가 힘들어할 때마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했고, 매니저처럼 5년 동안 일정을 함께 다녔다”며 운전부터 시상식까지 모두 함께했다고 합니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산 건가…

 

 

두 사람의 결혼식 당일,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창밖으로 퍼붓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신랑 변준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예식 20분 전까지도 하객석이 텅 비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강은비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다 안 온다고?”, “괜히 좌불안석이었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산 건가”라며 불안해했습니다.

 

 

강은비는 “연예계 지인들과 연락을 안 하기도 했고, 핸드폰을 없애면서 번호도 날아갔다”며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지인들에게 직접 연락하지 못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다행히도 강은비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비 오는 날씨 탓에 하객들이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을 뿐이었습니다. 신부 입장 후 쏟아지는 박수와 자리를 가득 메운 하객들 덕분에 강은비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똑순이’로 유명한 배우 김민희, ‘몽정기2’ 정초신 감독 등이 객석을 채웠습니다.

오랜 친구의 눈물의 축가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변준필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서 찾아왔습니다. 강은비와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 박슬기가 결혼식 축가를 부르기 위해 등장한 것입니다.

 

 

무대에 선 슬기를 본 강은비는 “어떡해”라고 말하며 결국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강은비는 “‘몽정기’ 찍을 때 슬기를 처음 본 느낌이었다. 그대로였다. 고3 때 만났던 친구였다”며 “슬기에게 너무 고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후 강은비는 결혼식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비오는 날, 우리 마음엔 꽃이 피었어요. 결혼식 날, 우산 속에서 반짝이는 얼굴로 와주신 여러분”이라고 적었습니다.

 

 

“우산도 축복도 가득 들고 와주신 덕분에 저희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신랑신부가 됐다. 그날의 감동, 평생 간직하면서 둘이서 알콩달콩 예쁘게 잘 살게요”라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강은비는 “한 분 한 분 얼굴이 보이는 게 제일 좋았다. 하객분들 표정, 이런 순간들이 정말 감사하구나 고맙구나. 결혼이 이런 건 줄 알았으면 빨리 할 걸 생각이 들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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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현 에디터
fv_editor@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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